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힐튼호텔 33층 오피스로…서울역 일대 개발 탄력
2024.04.04 · 배준형 ·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힐튼호텔 33층 오피스로…
서울역 일대 개발 탄력
힐튼호텔, 문화재청 심의 통과
33층 오피스·호텔·쇼핑몰 들어서
남산 조망 확보·GTX 연내 개통
인근 봉래3지구엔 27층 오피스
북부역세권은 한화가 복합개발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은 오는 5월께 예정된 건축 심의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밀레니엄힐튼호텔을 설계한 김종성 서울건축 명예대표는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브론즈·대리석 등으로 마감한 1층 로비(아트리움)를 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디에이건축사사무소는 기둥 등 형태를 보전한 아트리움을 녹지공간으로 옮겨 지하에 들어설 쇼핑몰의 입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작년 말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통과시켜 한시름 놓은 상태다.
북부역세권·봉래3지구 개발 잇따라
서울역 사거리 일대에는 고층 오피스 복합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2만9000㎡) 복합개발 사업은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역 북쪽에 공터로 남아 있던 유휴부지는 컨벤션과 전시장, 회의장이 결합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과 오피스, 호텔, 고급 오피스텔 등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5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지에서 통일로 맞은편에 있는 봉래1지구(봉래동1가 57의2 일대)에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메리츠화재 본사 건물이 조만간 완공된다.
서울역 사거리 전면에 있는 봉래3지구(남대문로5가 63의1)에는 지상 27층(139m) 오피스가 들어선다. 힐튼호텔 재개발(142m)에 버금가는 높이로 인근 연세대 세브란스빌딩(104m)보다 높게 지어진다. 건물 매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달 20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봉래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이 가결됐다. SK디앤디는 국민연금과 함께 설립한 리츠인 DDVIC 1호를 통해 부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5월 말에는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이 완전히 철거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GTX-A노선 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서울역 일대가 새로운 도심 업무지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은 한국경제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에 실린 칼럼을 승인을 받아 옮긴 것이에요.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