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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는 주택담보대출…”현재는 변동금리보다 고정형이 합리적”

2024.06.06 · 배준형 ·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고민되는 주택담보대출…"현재는 변동금리보다 고정형이 합리적"

늦어지는 금리인하…대출 전략

4대 시중銀 고정형 금리 하락

변동형은 일부은행서 상승세

정부, 고정형 주담대 확산 유도

'스트레스 DSR' 규제도 영향

○스트레스 DSR 도입돼 대출한도 축소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가 일부 오르는 가운데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실수요자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빠르게 떨어진다면 당장은 변동금리형 주담대가 이자 부담이 크더라도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긴축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변동금리형 주담대보다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형을 선택하는 게 낫다.

올해 적용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대출받을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요소다. 미래의 금리 변동 위험을 개인의 대출 한도에 반영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로 인해 변동금리형을 택할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 한도가 고정금리형을 택할 때보다 작아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는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선택할 경우 대출 한도가 작년 대비 2~3% 줄어들고, 변동금리형을 택하면 4% 축소된다. 하반기부터는 고정금리형(3~6%)과 변동금리형(9%)의 대출 한도 감소율 격차가 더욱 확대된다. 이에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길 원하는 차주라면 변동금리형 주담대가 불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변동금리형보다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주담대 금리가 기준금리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라며 “향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이미 낮아진 주담대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현재로선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이 글은 한국경제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에 실린 칼럼을 승인을 받아 옮긴 것이에요. 원문 보기 ↗